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&poetry

건물 앞 메타세콰이어 숲 주변 정원은 20개에 이르는 시분이 놓인 시밭, 즉 시의 밭이다. 화분이 화초를 심고 가꾸는 그릇이듯 시분(詩盆)은 시를 담은 그릇이다. 시인 김용택의 서정시를 넣고 물을 담은 이 아름다운 그릇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풍경을 스스로 연출하고, 날씨와 관람객들의 감정에 따라 각각 다르게 와 닿는 마법을 부린다. 정원 끝에는 작은 폐옥을 여러 편의 시로써 장식한 시의 집, 시집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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